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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애최초 청약 자격이 없다면, 다음 전략은?

     

    30대가 막 되었을 무렵, 꿈에 부풀어 어렵게 마련한 첫 내 집.
    이후엔 30평대로 넓혀 이사까지 하며 얼마나 뿌듯하고 행복했던지요.
    하지만 남편의 사업이 무너지면서 결국 그 집을 팔 수밖에 없었고,

    그 이후로 청약에 여러 번 도전했지만, 단 두 번…
    희망 없는 예비 순번만 받고 결국 탈락했을 뿐입니다.

     

    문제는 바로 생애최초 특별공급 자격이 없다는 것. 과거 한번이라도 주택을 소유한 이력이 있다면, 생애최초 조건에서 제외됩니다.

     

    특별공급 청약, 예상치 못한 이별로 놓쳐버린 기회

    그렇게 애타게 기다리던 특별공급 접수 한 달 전, 아버님이 갑작스럽게 돌아가셨습니다.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세대 구성원의 변경으로 자격 요건이 달라져 특별공급 대상에서 제외되었고, 일반공급으로 접수했지만 역시 탈락했습니다.

    무력감과 함께 청약제도의 복잡함에 다시 한 번 숨이 막혔습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 속에서도 잠시나마 아버님을 원망했던 스스로가 너무 미워서, 마음이 더 아프고 속상했습니다.

    생애최초는 아니고, 가점도 중간 정도고, 특별공급은 조건이 바뀌었고... “언젠가  되긴 하는 걸까?”란 생각만 머릿속을 맴돌던 시간이었습니다.

    왜 자꾸 청약에서 떨어질까?

    무주택 기간이 길어도, 청약통장을 오래 유지해도... 생애최초 특별공급이라는 기회를 놓친 사람에게는 문턱이 높습니다.

    나처럼 과거의 내 집 마련 이력이 발목을 잡는 사람은 많습니다. 현재 무주택자라도 ‘과거 소유 이력’이 있다면 생애최초 청약 신청은 불가능합니다.

    생애최초 특별공급 자격 요건

     

    • 무주택자: 과거 단 한 번도 주택을 소유한 적이 없어야 함
    • 세대주: 신청일 기준 세대주여야 함
    • 혼인 여부: 기혼자 또는 부양가족이 있는 미혼자
    • 소득 요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30% 이하 (맞벌이는 140%)
    • 청약통장: 1년 이상 납입, 12회 이상 불입

    생애최초 청약의 혜택

    • 경쟁률이 일반공급보다 낮은 편
    • 전용면적 60㎡ 이하일 경우 추첨제 비율 70%까지 확대
    • 자녀 수와 관계없이 신청 가능
    •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어 저렴한 공급가   

    생애최초가 안 된다면 가능한 청약 전략

     

    • 신혼부부·다자녀 등 다른 특별공급 조건 확인
    • 일반공급 추첨제 활용: 민간 분양에서 일부 추첨 물량 있음
    • 청약 가점 관리: 납입 횟수, 부양가족 수, 무주택 기간 꾸준히 관리
    • 비인기 지역·계약취소 잔여세대도 적극 공략
    • 사전청약과 청약홈 일정 체크는 필수
     

    마무리하며

    한 번의 실패가 끝은 아닙니다. 청약에도, 내 집 마련에도 돌아갈 길은 있을거라 믿습니다.

    현재 내 상황에 맞는 전략을 찾아, 다시 시작해 봅시다. 청약은 결국 준비된 사람에게 기회가 오는 게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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